李대통령 "EBS강의만 들으면 대학 갈수 있도록"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3.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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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대책회의후 첫 교육현장으로 EBS방문

'교육을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한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서울 도곡동 EBS본사를 방문했다. 지난 17일 교육개혁 대책회의를 주재한 이후 첫번째 교육현장 방문이다.

이날 방문은 EBS 수능강의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EBS 수능강의와 대입수능간의 연계를 강화해 별도의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EBS 수능강의만 충실히 들으면 대입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이번 기회에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역량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EBS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수능강의의 질과 내용을 개선하도록 EBS에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대통령은 이날 학생, 학부모, 현직교장, 교사, EBS관계자, 외부전문가, 정부관계자 등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EBS 수능강의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학생, 학부모들은 EBS 수능강의와 대입수능 연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우면서도 질 높은 수능강의가 되기를 희망했다.


또 최근 EBSi 접속이 폭증해 로그인이나 다운로드가 힘들기 때문에 서버증설 등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학교에서 EBS 수능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대통령은 EBS 수능강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EBS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간담회에서 제안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교과부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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