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오서 코치,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3.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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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 하인즈 워드 등에 이어 올해 첫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 예정

↑ 브라이언 오서 코치(왼쪽)과 김연아 선수 ↑ 브라이언 오서 코치(왼쪽)과 김연아 선수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키운 브라이언 오서(48) 코치가 올해 첫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다.

서울시는 오서 코치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하는 동의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서 코치는 1984년 사라예보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캐나다의 간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2006년부터 김 선수의 전담코치를 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서 코치가 김 선수를 지도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이끌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며 "오서 코치가 다음 달 14일 잠실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페스타 온 아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김 선수와 방한하면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예시민이 되면 시 행사에 각종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거나 서울역사박물관, 서울대공원, 시립미술관 등 시가 운영하는 문화시설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는 1958년부터 서울의 발전과 문화교류에 기여가 큰 외국인에게 대한 보답과 우호 협력 차원에서 매년 명예시민을 선정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인사로는 △거스 히딩크 감독(2002년)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2005년) △한국계 미식축구선수 하인즈 워드(2006년) △홀트아동복지회 수잔 콕스 부회장(2005년) 등이 있다.



지난해는 △닉 라일리 GM 아태본부 최고경영자 △존 윌리엄 워커 한국매쿼리그룹 회장 △시몽 뷔로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장 △에릭 멜빈 스완슨 서울 힐튼호텔 총지배인 등 13개국 16명이 신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90개국 607명에게 명예시민증이 수여됐으며 오서 코치는 608번째 명예시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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