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관광용 전기차개발..中수출추진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0.03.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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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물류기기 생산업체인 수성 (564원 ▲28 +5.22%)이 관광용 전기차를 개발, 중국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수성은 최근 중국 지방정부 산하 관광업체와 전기차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수성은 배터리와 전동모터 등을 활용한 지게차, 물류기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1973년 설립돼 2005년 상장했다. 수성은 이와 관련한 기술을 활용, 전기차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20억원 가량의 전기자동차를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수성 관계자는 "최근 중국 하북성 준화시정부 청동릉 관광복무실업총회사와 4인승, 8인승 전기자동차를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수출수량은 200대이며, 공급단가는 협의 중이나 대당 1000만원 가량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수출할 전기차는 시속 20~30km 주행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광용차량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배터리 용량을 키우면 속도를 높일 수 있으나, 용도에 맞지 않고 가격도 오른다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추진한 소형카트용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전지개발에 참여기업으로 선정,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동형 특수차량 생산노하우를 토대로 전기차 상용화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수성은 매년 20억~50억원 가량 순이익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5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지게차 시장 점유율은 60%이며, 해외 58개국에 관련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실적목표는 매출액 312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등이며,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통해 순자산이 160억원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406억원으로 시가총액은 295억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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