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태양전지용 EVA시트 생산라인 늘린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03.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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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3개 라인 추가 증설...내년까지 2만4000톤 생산능력 확보

SKC (145,900원 ▼3,700 -2.47%)가 태양전지용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 생산라인을 대폭 늘린다.

↑태양전지용 EVA시트 ↑태양전지용 EVA시트


SKC는 전날(17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충북 진천공장에 445억 원을 투자해 태양전지용 EVA시트 생산라인을 3개 증설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3개 라인이 증설되면 연간생산량 1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내년 상반기 중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KC는 이달 말 경기도 수원공장에 1개 생산라인을 완공할 계획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총 2만4000톤(연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VA시트는 태양전지 모듈에 사용되는 소재로 전지 내부에서 셀(Cell)의 봉합 및 충진 역할을 하며 강도와 투명성, 절연성이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태양전지 구조↑태양전지 구조


SKC는 2014년까지 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6개 라인, 3만6000톤의 생산설비를 추가로 증설, 총 6만톤의 EVA 시트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에 매출 3000억원과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장석 사장은 "태양전지 산업이 3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미 일본의 태양전지용 백시트 전문기업인 '게이와'사와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5년엔 태양전지용 소재분야에서만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태양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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