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법치주의 교육과 법치주의가 확립되지 못해 아동성폭력 같은 흉악범죄가 생긴다는 것을 한 인터넷 매체가 짜깁기해 보도했고 일부 다른 언론은 확인도 없이 그 보도를 그대로 받아 옮겼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등 야당은 "최근 아동성폭력으로 논란이 된 조두순 김길태 등 흉악범죄자는 한나라당과 그 전신인 정권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교육 받았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법치주의 교육이 무시되는 상황을 지적하고 이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생겨나고 있고 아동성폭력 범죄 같은 극악무도한 범죄도 생겨나고 있는데 이는 법치주의가 확립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앞뒤를 자르고 연결해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범죄가 발생했다'는 식의 황당한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며 "이런 게 인터넷상에 유포돼 확대 재생산되고 이런 식으로 사이버테러가 진행되면 나중에 해명한들 바로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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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렇게 교묘하게 연결해 보도하는 것은 또 하나의 이념편향 보도"라며 "악의적인 편향 이념 보도는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