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창업하면 ‘대박 신화’에 대한 꿈이 쪽박의 악몽으로 변하기 십상이다. 창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 갖고 있을 뿐 어떤 업종을 선택할지조차 결정하지 못해 고민만 품고 있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하이서울 창업스쿨은 이런 분들을 위해 서울시와 SBA가 2004년부터 운영해 온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유망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토털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성공 창업을 돕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표로 삼고 있다.
창업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있는 수강생들이 수업을 받을 만큼 교육열기는 매우 뜨겁다. 지난해의 경우 600명의 수강생 중 542명이 끝까지 수업을 마치며 90.4%의 수료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서울 창업스쿨’이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처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수강생들에게 ▲창업교육 ▲사업화 컨설팅 ▲사후관리 ▲자금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토털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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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는 단순히 창업 아이템을 교육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창업자금과 창업 후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통해 창업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료생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교육 내용도 충실하다. 3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기초학습 ▲창업실무 이해 ▲창업 시뮬레이션 ▲실전 창업 ▲경영 능력 등을 두루 가르친다. 일반강의, 1대1 상담, 그룹토의, 그룹지도, 실전분석 및 응용 등 교육 내용에 맞춰 교육방식도 다양하다.
또한 창업자들의 고민 중 하나인 창업자금 문제를 돕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자금 지원액이 70억8,100만원(총 99건)에 이른다.
창업 후 실패 확률을 최대한 줄여준다는 점에서 창업한 업체에 대한 사후지도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창업컨설팅 지도 건수는 607건이고 업체 만족도는 99%에 이른다.
SBA는 또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한 업체들의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언론홍보까지 지원하고 있다. 교육비도 3개월 과정에 15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다.
◆ 교육과정, 외식 유통 서비스부터 패션, 인터넷창업까지
교육분야는 ▲일반 창업(외식, 유통, 서비스 등 소상공인 창업 업종) ▲벤처 창업(정보통신, 전기전자, 부품·기계 등 벤처창업업종) ▲패션 창업(의류, 액세서리, 패션잡화 등 패션 창업 업종) ▲인터넷 창업(독립몰, 전문몰 입점, 마켓 플레이스 등 인터넷 창업 업종) 등이다.
교육은 3개월 과정(총 80시간 내외)으로 진행된다. 교육생은 만 20세 이상의 서울지역 예비창업자 중 260명이다.
교육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이서울 창업스쿨 홈페이지
(http://school.seoul.kr)를 참조하거나 SBA 창업교육팀(02-2657-588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