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현대차 그랜저 '추월'

강효진 MTN기자 2010.03.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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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 신차 K7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지난달엔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그랜저 판매량을 넘어섰는데, 수입차와 비교해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기아차 신차 K7이 죽 뻗은 고속 주행로를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최근의 인기와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듯, 시속 200㎞ 이상 고속 질주나, 급커브에도 안정된 승차감을 유지합니다.



지난달 기아차 K7은 국내 시장에서 4200여대가 팔려 현대차 그랜저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대형차지만 기아차의 6가지 승용차 모델 가운데 모닝 다음으로 많이 팔렸습니다.

수입차와 비교해도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7의 최대 출력은 290마력, 공인연비는 리터당 10.6입니다.
이는 국내 인기 수입차인 렉서스 ES350, 혼다 어코드 3.5 모델의 출력 보다 앞섭니다. 동력 성능과 연비 만큼은 더 뛰어나다는 겁니다.

가장 민감한 가격도 6000만원 가량하는 렉서스 ES350이나 4000만원하는 혼다 어코드보다 저렴합니다.



이 때문에 차를 보는 취향은 소비자 개성에 따라 다르지만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좋은 평가는 직접 구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선교 / 기아차 국내상품팀 부장
"K7는 어코드 보다는 차급이 위고, 렉서스 대비해서 가격이 2000만원 정도 낮습니다. 성능과 연비, 사양 측면에서 월등히 우세하기 때문에 소비자분들께서 객관적으로 가격 대비 가치를 비교해보면 K7이 우위라는 것을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에 K7을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스포티지R과 로체 후속인 K5가 국내 시장에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신차 효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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