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밤(현지시간) 폭스뉴스의 방송프로그램 '브레트 바이어의 스페셜 리포트'에 출연할 계획이다.
그러나 건강보험 개혁안 처리에 정치적 사활이 걸린만큼 여론 설득을 위해 앙숙 언론과의 인터뷰라는 결단까지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폭스뉴스는 분명히 넓은 시청층을 가지고 있다"며 "망설이는 민주당 의원들과 그들의 유권자들도 이 방송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뉴스는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을 맹비난해왔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을 인종주의자라고 비난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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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개혁 관련 보도에 있어서는 "이른바 '죽음의 위원회'가 불치병 환자의 치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등의 근거 없는 주장을 늘어놨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처럼 폭스뉴스의 무차별적 공격에 백악관은 폭스뉴스가 진정한 언론이 아니라며 인터뷰를 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