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수준별 평가제도, 지난해부터 준비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3.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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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만들기 위해 프랜차이즈 평가제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조경원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 서기관은 지난 16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10년 프랜차이즈 활성화 지원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소개하고, “괜찮은 가맹본부의 정보를 받을수 있도록 수준평가 지표를 수립해 레벨별로 평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조 서기관은 “수준평가에 대한 지표를 조사하는 과정은 세계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가맹본부 시스템에서 좋은 평가모델이 될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 수준별 평가제도, 지난해부터 준비했다


준비과정에 대해 조 서기관은 “그동안 중소기업청은 가맹본부에 대한 수준평가를 통해 수준에 맞게 정책지원을 한다는 틀속에서 지난해 말부터 가맹본부 수준평가를 위한 자료를 준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프랜차이즈 연구회’를 구성, 수준평가 지표개발 자료를 만들었다는 것.

이외에도 “이번 평가를 통한 맞춤식 지원은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할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것이다.”라며 “이외에도 간접적인 정보제공도 가능하게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 수준별 평가제도, 지난해부터 준비했다
한편, 수준평가항목은 6개항목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계약범위 맞게 항목을 만들어갈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20여개 업체 선정, 시범사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프랜차이즈 수준별 평가제도, 지난해부터 준비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프랜차이즈 관계자 100여명이상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프래차이즈 본사 한 관계자는 “현실에 다소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것 같다.”라며 “예비창업자들에게 가맹본부 레벨단계를 홍보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이에 대한 검증 수단이 필요한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 참가자는 “국가행정력과 민간 자생 브랜드 시장의 뿌리를 흔드는 경우가 있을수 있다.”라며 “국가기관의 개입으로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프랜차이즈 산업을 평가하는 것은 시장주의 원칙에 방해가 될 것 같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외에도 “프랜차이즈에 대해 정부가 획일화 시키는 것 같다.”라며 “양질의 업체를 위한 평가제도이지만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저작권을 보장해주지 않는 경우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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