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탱크안 휴지와 후드티서 김길태 DNA추가 확보

부산=윤일선 기자 2010.03.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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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물탱크 안에 있던 이 모(13)양의 옷가지 등이 들어있던 비닐봉지에서 수거한 휴지와 석회가루 인근에서 확보한 후드티 등에서 피의자 김길태의 DNA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사체와 함께 물탱크 안에서 수거한 이 양의 옷과 신발이 들어있던 검정색 비닐봉지에서 휴지 2점을 수거했는데 여기서 김과 이 양의 DNA가 나왔으며 또 물탱크 옆 석회가루를 섞었던 장소 옆에서 발견한 검정색 후드티에서도 김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김이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에서 직접 김이 관여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로 김의 살해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가 될 전망이다.

경찰은 김의 자백에 이어 살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간접 증거까지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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