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14,100원 ▲2,200 +1.97%)가 기술에 기반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에너지를 중심으로 신성장축 개발에 한창이다. 자원개발 사업과 수출 드라이브 확대, 글로벌 활동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써 쌓아온 석유공정, 석유화학촉매기술, 윤활유 등 기존 에너지 관련 기술 기반에 CEO의 녹색에너지에 대한 의지가 더해져 ‘미래 녹색성장’과 관련해 중점 추진분야를 정하고 '저탄소 성장' 청사진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SK에너지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무공해 석탄에너지 관련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10/03/2010031614165530278_1.jpg/dims/optimize/)
SK에너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진행될 다임러 그룹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우선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자원 개발도 활발하다. SK에너지는 현재 16개국 33개 광구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15년까지 지분원유 보유량을 10억 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다. 10억 배럴은 우리나라 전체가 1년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원유를 정제해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다운스트림 부문에서도 고부가 가치의 경질유 중심 전략으로 수출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넘어선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21조 1137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5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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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이 준공한 베트남 최초 정유공장의 운영과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무형의 수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SK에너지의 ‘기술수출’은 지난 47년간 정유, 석유화학공장을 운영하면서 획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체계화한 결과다. 주요 사업을 글로벌 기업들의 격전지인 중국에 전진 배치하는 등 중국 중심의 글로벌라이제이션 강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