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지구는 모두 6곳으로 5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사전 예약물량은 1만5000가구 규모다. 서울은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일대 2개 지구, 수도권은 부천 옥길지구, 시흥 은계지구, 구리 갈매지구, 남양주 진건지구 등 4개 지구다.
서울 세곡2지구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원에 위치한다. 1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세곡지구와 가깝고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을 이용하기 쉽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과 인접해 있으며 인근 탄천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친환경 주택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알짜지구도 관심=부천옥길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옥길동·계수동 일원에 위치하며 133만㎡ 면적에 8000가구(보금자리주택 5000가구)로 '에너지 절약형 녹색환경도시' 콘셉트로 건설된다. 서울 도심 서남측 약 18㎞ 지점으로 범박 및 계수범박지구와 인접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국도46호선이 인접해 있고 경인전철 역곡역과 소사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원시~대곡간 전철 복사역도 신설될 예정이다. 지구 북서쪽으로 '소사뉴타운'도 위치해 기반시설 확충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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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은계지구는 시흥시 은행동·계수동·대야동 일원에 위치하고 203만1000㎡ 면적에 1만2000가구(보금자리주택 9000가구)가 건설된다. 서울 도심 서남측 21㎞지점이며 은행재정비촉진지구와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 시흥IC, 안현JC, 신천IC에 둘러싸여 있다.
2014년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이 추진 중이다. 특히 기존 주거단지인 대야지구·은행지구와 앞으로 조성될 은행뉴타운의 연계 개발을 통해 신도시급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서남권인 옥길·은계 지구는 전반적으로 자족기능과 인프라 등이 강남권에 비해 부족한 것이 옥에 티"라며 "대신 상대적으로 분양가 수준은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근 거주 수요 중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도농동 일원에 위치하고 249만1000㎡ 면적에 1만6000가구(보금자리주택 1만1000가구)로 2차 6곳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 도심 동북쪽 17㎞지점으로 별내·지금·가운지구 등이 인근에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북부간선도로 구리IC를 통해 서울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경춘선과 중앙선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구 앞쪽으로 왕숙천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교육시설과 기반시설 및 교통여건이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가장 취약한 편으로 지적된다.
구리갈매지구는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 위치한다. 150만6000㎡ 면적에 9000가구(보금자리주택 60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동북쪽 15㎞ 지점으로 남양주 별내지구와 연접해 있으며, 별내 지구보다 서울권에 더 가깝다. 교통여건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구리IC가 가깝고 북부간선도로 신내IC의 이용도 쉽다. 아울러 2010~2011년(예정)에 경춘선 복선전철 신내역과 갈매역이 개통되면 서울 진입이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정 부장은 "강남 출퇴근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갈매·진건지구는 입지상 강남권 다음 수준의 투자성이 예측돼 강남권 당첨은 어렵고 상대적으로 당첨이 중요한 수요자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