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Q까지 주가 강세-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3.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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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6일 하이닉스 (236,500원 0.0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대폭 웃도는 데다 물량부담(오버행) 이슈가 제거됐다"며 "D램 가격 호조 등으로 2분기까지는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8027억원, 영업이익은 7532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0.1%, 6.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 연구원은 "출하량 증가와 D램 가격 호조, 예상보다 견조한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채권단 지분정리에 따른 오버행 이슈 제거도 주가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채권단 지분 중 일정부분(6.7%)이 해소되면서 오버행 이슈가 16일 제거됐고, 해외경쟁업체들의 공정기술 전환이 순조롭지 못해 D램 공급이 상반기 중에는 제한적이어서 D램 가격이 2분기까지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D램 산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업체들의 물량증가로 둔화되는 ‘상고하저’ 의 모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D램 판매단가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3~4월을 전후로 고점을 보이고 있다"며 "사이클 산업의 특성상 가격증가율이 둔화되는 시점에 주가가 대체로 약세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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