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CT&T 우회상장, 결국 씨엠에스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03.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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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업체 CT&T가 결국 씨엠에스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MS (0원 %)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수익구조 위해 전기자동차 업체 CT&T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약 1:59.70이다.

회사 측은 이번 흡수합병이 우회상장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즉 CT&T가 씨엠에스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 하는 것이다. 합병 주총 예정일자는 오는 4월28일.



거래소는 이에 따라 우회상장 요건 충족을 확인할 때까지 씨엠에스에 대한 거래를 정지시켰다.

씨엠에스는 "흡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흡수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CT&T는 전기자동차 사업을 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341억1800만원 당기순익은 18억53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CMS는 최근 최대주주가 튜브PEF 2호로 바뀌며 최근 6거래일 가운데 5일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CMS는 전날 최근 주가급등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가 나온 바 있다.

CT&T는 최근 증시에 전기차 열풍이 불면서 엑큐리스 제이튠엔터 등을 통해 우회상장한다는 루머가 퍼질 때마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또 CT&T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지앤디윈텍 등도 주가가 이상 급등하는 등 기현상을 낳은 바 있다.


한편 CMS는 전날 CT&T 이영기 대표와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선 튜브사모투자전문회사제2호를 상대로 190억원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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