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5일 브라질에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생산량 1만 톤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를 연산 2만 톤까지 늘려나간다는 게 효성의 계획이다.
효성은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브라질 내 시장 점유율을 현재 30%대에서 5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을 포함한 미주지역의 고객들에게도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해져 미주 시장의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운 부회장은 "신흥경제국(BRICs)으로 주목 받고 있는 브라질은 매년 5%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남미 최대 섬유시장"이라며 "이번 공장 건립으로 지난 1999년부터 추진해 온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판덱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생산능력과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가치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