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사, 걸어서 산은까지 "지원호소"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03.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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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91km 도보 릴레이 대장정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 (5,480원 ▲30 +0.55%) 노조와 임직원들이 회생을 위한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도보행진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회생을 위한 노사 공동 도보 릴레이'는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기 위해 15, 16일 양일간 서울역, 부산역 등 전국 주요 10개 역사에서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홍보에도 나선다.



'쌍용자동차 정상화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국내 최고의 노사문화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를 주제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노조 집행부 및 대의원대표와 함께 팀장 급 이상 관리직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전 일정에 동참한다.

도보릴레이 첫날은 오전 11시 평택공장을 출발해 수원 병점 사거리까지 25km, 2일차는 병점 사거리에서 독산역까지 34.5km, 마지막 날인 17일은 독산역에서 여의도 산업은행까지 31.6km 등 총 91km를 걸어서 행진한다.



도보 대장정 중 선전물을 통해 산업은행이 사회적 약속인 조속한 자금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50년 쌍용차의 역량과 저력에 결실을 맺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의 성원을 호소할 계획이다.

쌍용차 노사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17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대표 및 임직원 대표 명의로 각각 산업은행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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