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영세점포에 저리로 1000억 대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3.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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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점포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는 영세 점포들에게 1000억 원 규모의 '나들가게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영세 소매점포를 현대식으로 개량 지원하는 '나들가게 육성 사업계획' 일환으로, 기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참여하고 있다.



대출 대상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선정한 나들가게이며 최대 1억 원까지 5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금리는 현재 4.5%로 3개월마다 변동된다.

전국 90개 지역보증재단의 보증을 100% 받을 수 있으며 우선 1000억 원의 대출 자금이 배정됐다. 기업은행은 대출재원 안에서 우선 2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을 추진하고, 오는 2012년까지 총 1만 개 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대형 슈퍼마켓의 골목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상가에 대한 맞춤형 금융 상품이다"며 "리모델링이나 이전으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점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들가게= '정이 있어 내 집처럼 드나드는,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은 가게'라는 뜻. 나들가게로 선정되면 저리융자, 경영 컨설팅, 간판 교체 등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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