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47,250원 ▼1,050 -2.17%)칼텍스는 12일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제4단지에서에서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와 공동으로 설립한 EDLC용 탄소소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부가가치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일합작의 모범적인 사례로서 신에너지분야의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GS칼텍스는 신일본석유와 EDLC용 탄소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합작법인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GS칼텍스가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생산공장
이미 일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전자식 제동제어(Electronically Controlled Brake)와 아이들링 엔진정지(Idling Stop) 등에 쓰이고 있으며, 내년에 선보일 현대자동차 (283,000원 ▲2,000 +0.71%)의 가솔린 하이브리드에도 EDLC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들링 엔진정지'란 주행 중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면 엔진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출발을 위해 엑셀이나 클러치에 발을 올리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기능이다. EDLC는 브레이크가 작동할 때 회수되는 에너지를 충전한 후 출발 시 저장된 에너지를 방전해 시동을 거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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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EDLC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까지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900톤으로 생산능력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어 "EDLC 시장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5000억~6000억 원 규모로 초기 시장형성단계"라면서도 "앞으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시장,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장과 맞물릴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