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세종시 당론 중진협의체 뒤 결정"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3.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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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세종시 당론은 중진협의체 논의 뒤 별도의 절차를 통해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세종시 문제를 당 중진협의체가 의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진협의체에서 좋은 안을 만들어주면 의원들이 모여서 다시 논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문제는 한나라당의 존립보다도 더 큰 과제일 수 있다"며 "중진협의체 내 논의에 회의적인 시작이 많지만 정치는 불가능이 없는 예술 분야"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시 결론이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과 관련, "가능한 3월말, 늦어지면 4월 초·중순까지 좋은 논의를 하리라고 기대한다"며 "중진들이 좀 더 자주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국민투표론에 대해서는 "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 말하는 것도 부적절한 것이기 때문에 양해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정 대표는 또 박근혜 전 대표의 지방선거 지원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결정할 문제지만 도와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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