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이양 실종 뒷날 친구와 통화

부산=윤일선 기자 2010.03.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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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납치 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33)를 조사 중인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인 이양 실종 다음날 만취상태에서 친구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살해 시점과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길태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께 친구 K(33)씨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김은 이날 오전에만 K씨에게 10통의 전화를 걸었지만 이중 한차례만 수신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이 K씨에게 전화한 시점이 이양 실종된 바로 뒷날인 점과 오전부터 만취상태였던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승식)는 12일 김길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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