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글로벌 철도시장 1조달러 규모"-키움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03.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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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브라질 외에도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고속철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글로벌 철도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업으로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 하이록코리아 (25,400원 ▼150 -0.59%) 리노스 (2,700원 ▲10 +0.37%) 등을 꼽았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6년 세계철도연맹(UIC)가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글로벌 철도시장 규모는 1조달 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중국 철도시장만 해도 700조원에 달하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고속철은 총 사업비 193억 달러 규모로 2015년 5월 완공 예정"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6월 정도, 본계약은 내년 정도로 예상되며 한국 컨소시엄은 현대로템,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시설공단,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국 외에도 프랑스 알스톰, 독일 지멘스, 일본 히다치, 스페인 탈고 등 총 5개 컨소시엄이 경쟁 중"이라며 "한국 컨소시엄이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13개 권역의 고속철도망 건설 계획 발표했다"며 "이는 862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중 핵심 프로젝트로, 중국은 GE와 파트너쉽을 맺고 미국 고속철 수주전에 본격 가세했다"고 전했다.

그는 "철도 건설 프로젝트는 철도차량 제조업체는 물론 건설회사와 전력, 기계, 관련 부품업체까지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브라질 고속철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 국내 차량업체들에 떨어질 몫이 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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