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일부 업체에서 전자입찰에서 현장입찰로 전환하는 과정의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입찰 참여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재입찰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입찰을 거쳐 시공사를 가리려고 했던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는 갑작스런 전산시스템 장애로 전자입찰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현장입찰로 전환해 4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입찰서류를 제출받았다.
이후 11일 오전 사이버안전센터의 조사결과 해킹이 아닌 단순 오류라고 결론내린 데 대해 각 컨소시엄이 동의하자 현장입찰이 재개되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입찰에서 현장입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컨소시엄이 내역서를 바꿔 제출한 것이 확인되면서 또다시 술렁였다.
이 공사에는 현대건설 (31,850원 0.00%)(지분율 45%)+GS건설 (15,110원 ▲40 +0.27%)(30%)+SK건설(25%),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45)+금호산업 (3,810원 ▲20 +0.53%)(40%)+삼부토건 (1,502원 ▼16 -1.05%)(15%), 대우건설 (3,715원 ▼5 -0.13%)(45%)+두산중공업 (19,480원 ▲30 +0.15%)(40%)+포스코건설(15%), 대림산업 (56,600원 ▲300 +0.53%)(45%)+삼환기업 (1,100원 ▼250 -18.5%)(35%)+동아건설(20%)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