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고용창출에 정책 중심둘 것"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03.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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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과감한 선제 투자로 일자리 만들어야"

정운찬 국무총리는 11일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 고용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경제를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300만고용창출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미 기업의 고용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산업과 교육, 노동 분야의 전반적인 제도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의 고용 창출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중장기 구조개선 대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기업에 대해서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연구개발(R&D) 분야를 비롯한 의욕적인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 소속의 600대 기업들도 가급적 상반기에 투자를 집중해 성장을 견인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투자액이 많은 대기업들이 상세한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 중소기업이나 협력업체들도 후속계획을 세울 수 있어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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