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1'레이스 14일 개막...한국도 10월 첫 개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3.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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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개막전을 시작으로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캐나다, 한국 등 총 19라운드

↑2009시즌 바레인GP 스타트↑2009시즌 바레인GP 스타트


최고의 스피드와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국제자동차경주 '2010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이 오는 14일 개막된다.

올해 개막전은 바레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시작으로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스페인, 캐나다, 한국 등 총 19라운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의 추가로 총 10라운드의 경기를 아시아 및 중동, 북·남미,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 대륙에서 치르게 됐다.



오는 10월 첫 개최를 맞는 한국은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 아시아 포뮬러원 개최국이 될 전망이다.

포뮬러원(F1) 한국대회 운영법인인 KAVO 측은 "현재 경기장의 70%정도가 완성됐으며, 준비는 차질없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F1의 전설적인 선수, 미하엘 슈마허의 복귀는 올 시즌 최고의 관전요소다. 엔진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가 포뮬러원 전면에 등장하며 지난해 시즌우승팀 브라운GP를 인수하고 미하엘 슈마허를 불러들였다. 슈마허는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경이적인 개인통산 100승 돌파의 금자탑까지 쌓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코리아GP는 4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 독일)라는 흥미요소와 더불어 월드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막강한 흥행카드까지 손에 넣을 가능성이 커졌다.

포뮬러원 규정 변화도 눈길을 끈다. 레이스 중 재급유 금지규정으로 레이스 도중 연료고갈로 인한 리타이어(Retired: 사고 등의 문제로 경기를 포기) 방지를 위해 각 팀마다 신개념의 연료절약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머신이 가벼워지며 속도 전쟁이 가속화돼 예상치 못할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밖에 포뮬러원의 대표적인 두뇌싸움인 피트스톱 시간이 종전 7~8초에서 3~4초대로 짧아짐에 따라 촌각을 다투는 각 팀 피트크루 간의 속도 경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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