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300만원 할인, 10만km쿠폰 '유혹'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3.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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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구입비 지원 등… 캠리 프리우스 등엔 "계획없어"

↑렉서스 'ES350'↑렉서스 'ES350'


한국토요타가 '렉서스' 구매고객들을 대상에게 신차 구입비 등 혜택을 들고 나왔다. 리콜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토요타는 떨어진 신뢰도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등에서도 무이자 할부와 구입비 지원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그러나 미국, 중국과 달리 한국에선 이달 렉서스에 대해서만 프로모션을 발표했으며, 토요타에 대해선 아직 특별한 조건을 내걸지 않았다.



한국토요타는 11일 법인설립 10주년을 맞아 3월 한 달간 렉서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서비스를 확대하고 특별금융 프로그램 및 신차 구입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렉서스를 보유하거나 과거에 구입했던 고객이 렉서스를 재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신차구입비가 지원된다. 또한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통해 렉서스 전 차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겐 월 1회분의 리스료를 지원하고 특히 'ES350'을 현금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토요타는 새로 렉서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기존에 제공하던 차량의 일부 소모성부품 및 정기점검 서비스를 대폭 연장, 주행누적 10만km까지 서비스혜택을 주는 특별 무상쿠폰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렉서스는 지난달 173대가 등록돼 지난 1월(320대)에 비해 판매가 대폭 감소했다. 업계는 리콜사태가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렉서스판매 10주년을 맞이해 고객감사 차원에서 특별한 구매조건을 내걸었다"며 "렉서스 보유고객들에게 제공되는 100만~300만원의 신차구입비와 10만km까지 늘린 무상쿠폰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처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토요타는 '캠리'와 '프리우스' 등의 토요타 모델에 대해선 이달 프로모션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토요타 측은 "한국에선 미출고 물량이 아직 많기 때문에 당분간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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