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시장에서 GS (43,250원 ▲700 +1.65%)는 350원(0.88%) 오른 4만원에 거래되면서, 장 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모간스탠리 창구를 통한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5일 연속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GS주가가 연일 강세인 것은 정유시황 회복의 수혜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GS는 지주회사이지만 주가 움직임에는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개선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 석유화학 시황 호조에 힘입어 GS칼텍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칼텍스의 P-X 를 중심으로 하는 석유화학 부문에서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수익성으로 연간 5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유 시황이 본격 회복되는 올 하반기부터 GS칼텍스의 신규 설비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설비 효율성 증가에 따른 기업가치 업그레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GS가 지분 65.8% 보유한 GS리테일 자산 매각도 호재로 평가된다. GS리테일은 최근 백화점과 할인점을 1조4000억원에 매각했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위한 GS의 선제 포석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