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사명변경 하고 송도개발에 전력"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3.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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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는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송도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대우차판매는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송도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GM대우와 결별한 대우차판매 (0원 %)가 사명을 변경하고 송도 도시개발사업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기존 판매하고 있던 수입차를 비롯해 GM대우차 이외에 다른 브랜드 차량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차판매는 10일 "송도 도시개발사업과 워터파크 및 파라마운트 무비테마파크 사업 등의 가속화를 통해 신규사업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등과 함께 ‘송도 대우자동차판매(주)부지 도시개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작년 산업은행과 ‘금융투자자문(FI)’ 계약체결에 이어 금번 대형건설사들과의 계약체결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도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대 53만8600㎡(16만평)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3800여가구 주거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차판매는 내주중 포스코건설 및 현대산업개발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우차판매는 GM대우차를 판매하지 못하면서 올해 매출 1조원과 공헌이익 420억원 가량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판매는 "매출은 감소폭이 크지만 이익적 측면에서는 타격이 크지 않다"며 "계속기업 유지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타타대우 대형트럭과 대우버스 등 상용차 판매역량을 강화하고 타사 브랜드 자동차 판매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사업성과가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인력구조조정을 병행해 수익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한편 GM대우차 판매를 중단함에 따라 기존 사명인 대우차판매 변경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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