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한생명과 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대한생명 최종일 청약을 받은 결과 4조2000억여원의 돈이 몰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쟁률은 23.6대1로 나타나고 있다.
또 우리사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갖게 된 직원들 중 일부도 추가로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사주 물량은 3678만주로 3015억원 정도가 몰린 상태였다. 이는 청약 대상 인원 중 98%가 청약한 것으로 금액 기준으로 87% 정도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1만원 전후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금 융통을 계획했던 이들 중 일부는 8200원의 가격을 감안해 추가적으로 일반 청약에도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일반 청약인 관계로 직원 중 추가로 얼마나 청약에 참여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청약경쟁률도 23대1 정도로 나오면서 청약주식 중 4.4% 정도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