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떼고 자판과 결별..GM대우, 왜?

강효진 MTN기자 2010.03.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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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GM대우가 판매 부진을 이유로 대우자동차판매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대우차판매 (0원 %)측은 일방적인 결정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다른 브랜드 판매를 시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GM대우가 내수 판매를 늘리겠다며 대우차 판매와의 사업 관계를 일방적으로 청산했습니다.



대우자판이 주도하던 기존 판매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인터뷰] 마이크 아카몬 / GM대우 사장
"GM대우로서는 최선의 결정이었다. 내수 시장에서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한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최종 결정이기 때문에 번복하기 불가능하다."

대우차 판매가 담당하고 있던 서울 강남과 인천 등의 사업 지역은 새로운 사업자가 판매를 맡을 예정입니다.


GM대우는 이를 통해 올해 내수 판매를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리고 시장 점유율도 두자릿수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대우자판이 가지고 있는 110여개의 대리점과는 직접 계약을 맺어 판매와 서비스를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인터뷰] 릭 라벨/ GM대우 부사장
"분명한 것은 단기적으로 GM대우 차량은 대리점을 통해 계속 공급될 것입니다.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같은 일방적인 결정에 대우자판측은 당혹스러워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안석수 대우자판 홍보팀장
"GM대우 매출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영업 수익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취약한 사업이다. 상용차나 수입차 부문을 확대하고, 다른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도할 수 있다."

한편 GM대우는 시보레 브랜드 도입과 관련 노조 등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아 5월 중순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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