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G (79,200원 ▲500 +0.64%)에 따르면 LG전자는 OLED 조명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G화학 (348,500원 ▼5,000 -1.41%)이 OLED 조명용 소재를 개발하고 LG전자가 조명을 비롯한 시스템을 담당하는 식이다.
LED 조명은 'LG' 브랜드로 이미 시판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미국 크리(CREE)의 패키지를 채용한 제품으로 수명은 5만 시간에 달하며 자연색에 가까운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CRI) 지수는 80이다. 이 숫자가 100에 가까울수록 태양광과 유사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판매 추이 등 시장 반응을 보아가며 향후 LED 조명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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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현재 3가지 색상의 LED 조명 1종을 온라인 LED 조명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LED 조명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간 독자적으로 LED 조명 사업을 해 온 LG이노텍 (213,000원 ▲5,000 +2.40%)은 앞으로는 조명 완제품(세트) 사업을 안 하는 대신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광원을 공급하는 등 LED 부품사업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LED 조명 완제품 사업을 하느냐 여부가 LG이노텍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거나 없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이노텍이 LED 기업으로 부각된 것은 웨이퍼에서 패키징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핵심 공정을 하기 때문"이라며 "조명 사업을 안 한다고 밸류에이션이 달라지진 않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