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하한가', GM대우 결별 통보 '충격'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0.03.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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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000원으로 추락..송도개발 호재 빛 바래

GM대우의 갑작스러운 판매 계약 해지 통보에 대우차판매 (0원 %)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GM대우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차판매와 총판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대우차판매 주가는 전일대비 14.89% 급락하며 6000원으로 내려앉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으로 주문이 몰리는 등 평소 20만~70만주에 불과하던 거래량도 493만8000주로 껑충 뛰었다.

이날 대우차판매는 롯데건설, 대우건설과 인천 송도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GM대우의 결별 통보'라는 악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M대우와의 계약 해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에 따라 대우차판매의 매출은 40%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지난 해 GM대우 자동차 판매로 영업손실을 기록해 영업이익 면에선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대우차판매는 과거보다 버스와 트럭 판매에 집중하고 수입차 브랜드를 확대해 매출 구조를 재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차판매는 준비중인 전기차 판매와 올해 본격적으로 착수할 송도개발사업을 통해 실적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날 대우차판매는 공시를 통해 "차량 생산자이자 공급자인 GM대우의 공급 거절에 따라 GM대우 자동차 판매 영업을 정지한다"고 확인했다.


대우차판매는 "GM대우와의 판매 계약 해지로 매출이 35% 가량 감소할 것"이라며 "다른 브랜드를 영입하는 등 매출 보전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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