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회장 정몽구)는 10일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 림짓포(Lim Jit Poh) 컴포트델그로(ComfortDelgro) 그룹 회장, 콰홍팍(Kua Hong Pak) 컴포트델그로 그룹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동 본사에서 싱가포르 택시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추가로 5000대의 택시를 공급하게 되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말까지 총 1만1500여대를 공급하게 된다. 컴포트델그로 그룹 운영 택시 중 약 76%, 싱가포르 전체 운행 택시 중 약 47%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10일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콰홍팍(Kua Hong Pak) 컴포트델그로(ComfortDelgro) 그룹 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공급으로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남아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택시시장에서 토요타, 벤츠 등을 제치고 현대차가 최고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며 “특히 동남아 지역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 택시는 다양한 외국인들이 이용하게 되는 만큼 현대차의 품질력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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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대차는 중국 택시운수시장에도 진출해있는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중국 사업에 관한 논의도 진행해 향후 중국 택시시장 판매 확대 기대감도 높아졌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쏘나타 택시 공급 계약을 처음 체결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6500여대의 쏘나타 택시를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