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서울반도체 코스닥 시총 1위 두고 혼전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03.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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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92,700원 ▲1,700 +0.89%)서울반도체 (8,850원 ▲300 +3.51%)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혼전을 벌이고 있다. 10일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등하고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두 회사간의 시가총액 차이가 급격하게 줄었다.

9시25분 현재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2조1800억원대, 서울반도체는 2조2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가변동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날 다양한 종류의 독감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종합 독감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셀트리온의 주가는 상승세를 탔고, 지난해 6월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만9900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는 "치료제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국내 최초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이 개발되는 셈"이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임상 완료하고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독감항체 치료제 전임상 시험의 성과는 전 세계서 유행하는 대부분 독감 바이러스 정보를 갖고 있는 CDC에서 '범용'가능성이 있다고 확인해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종합 독감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가격을 최대한 인하, 1회 접종을 기준으로 100달러 내외의 보급형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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