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우장춘 프로젝트'로 제2의 녹색혁명

수원(경기)=김춘성 기자 2010.03.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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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당 5년간 50억 10년간 400억 투자

농촌진흥청은 '통일벼' 개발에 이어 농업계의 새로운 성장 전환점을 창출하고 국격에 맞는 세계적인 학술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399억원을 투자하는 '우장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장춘 프로젝트'는 고위험 고수익형(High-risk, High-return)의 새로운 성장 전환점을 찾기 위해 제안된 사업으로 매년 실용분야와 학술분야의 3-4개 과제를 선정, 과제당 5년간 5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장기적인 대형 프로젝트다.



그간 농업계는 식량자급자족을 이룬 녹색혁명과 사계절 푸른 채소의 공급을 가져온 백색혁명 이후 수입개방, 외국품종 로열티 지불, 노령화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농업의 답답한 현실을 타파하고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개발하기 위해 애써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새로운 성장 전환점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의 방식을 벗어난 획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우장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한 것.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의 연구과제와 달리 연간 지원사항 점검과 컨설팅 개념으로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과제 추진 2년차에는 정밀심사를 실시해 다음 단계의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우장춘 프로젝트'가 성공해 우리 농산업계와 농학계의 실질적인 성장 전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농업연구를 책임져온 농촌진흥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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