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집권 3년차에 토착·교육·권력형 비리 등 세 가지 비리에 대해 엄격히 단호하게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리 척결은 한두 번에 그칠 일이 아니다"며 "선거와 관계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공직자들은 이 같은 공통인식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업무집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3년차에는 도덕적 해이가 만연할 수 있지만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각오와 부단한 개혁의지로 일해 달라"며 "안착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집권 3년차 들어 첫 국무회의에서 각종 비리에 대한 척결의지를 강조하고, 공직 사회에 변화와 개혁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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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리 척결은 임기 끝까지 계속할 것이다"며 "이 대통령이 일단계로 연말까지 비리 척결 수사를 언급한 것은 (비리 척결을) 임기 내내 하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토착비리 척결은 지역 민·관·언 유착으로 공직에 진출하고 이후 다시 비리를 저지르는 구조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취지"라며 "교육감의 무소불위 권한을 분산시키는 방향으로 부처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