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중 진단평가…전교조는 "반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3.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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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대구시교육청 주관으로 9일 일제히 실시된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3~5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에 걸쳐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진행한다. 진단평가는 학년 초 학생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이에 맞는 학습지도를 하기 위한 시험으로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학생이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평가 결과는 교과별, 영역별로 '도달'과 '미도달'로만 구분돼 4월중 학생에게 통지되며, 구체적인 점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일부 학부모단체는 이번 진단평가를 일제고사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는 "학기초 진단활동은 학업수준 평가에만 그쳐서는 안되고 학생들의 적성, 교우관계, 진로, 지적욕구, 성격 등 전반을 파악하는 활동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진단방식도 일제고사식이 아닌 자율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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