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HL-008'은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인 ‘로잘탄’과 ‘암로디핀’의 주요 성분을 하나로 합친 기능성복합제다. 각기 다른 기전(機轉)의 고혈압 치료제가 복합돼 혈압 강하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한올제약의 DDS기술은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합쳐 한 개의 알약으로 만들었지만 복용했을 때 두 가지 약물이 동시에 인체에 용해되지 않게 된다. HL-008은 DDS기술을 적용해 환자가 복용하게 되면 두 성분 중 한 성분은 먼저 인체에 흡수된 후 3~4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다음 성분이 나온다.
한올제약은 이 같은 기술을 이용 12개의 기능성복합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임상시험을 시작한 HL-008은 이중 3번째 기능성복합신약이다.
한편 한올제약은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고지혈증과 고혈압 치료 기능성복합신약 HL-007과 HL-040 두 제품을 내년에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