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정수기 광고… '물'시장 본격 공략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03.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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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등으로 유통채널도 확대

LG전자 (105,900원 ▲2,900 +2.82%)(대표 남용)가 연예인 모델을 기용해 정수기 광고를 시작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통 채널을 확대해 정수기를 비롯한 국내외 '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정수기 광고 스틸컷. LG전자 정수기 광고 스틸컷.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의심을 버리세요. LG가 바꿉니다'라는 테마의 정수기 광고를 시작했다.



연예인 '정혜영-션 부부'를 모델로 한 광고는 정수기의 신뢰성과 기술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다.

아기 분유를 타기 위해 정수기 물을 받아 다시 끓이는 주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왜 정수기 물을 다시 끓이세요?"라는 반문을 통해 'LG 정수기 물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침에 정수기 물을 받아 첫잔을 버리는 남성을 보여주며 "왜 아침 첫잔은 버리세요?"라고 반문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광고 속 LG 정수기는 정수 성능과 위생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인사이드 케어' 기술을 도입, 액체 필터를 이용해 사람의 손으로 관리할 수 없는 내부 배관, 수도 연결부, 저수조, 출수구를 살균 관리해준다.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도입, 세균 번식을 최소화했고 일반 필터보다 30% 성능이 좋은 '쓰리엠-큐노' 필터를 썼다.

LG전자는 기존 530개 LG베트스샵 이외에 홈쇼핑 등으로 유통 채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를 넘어 해외로, 정수기를 넘어 수처리 등 '물' 전반 시장으로 외연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답게 국내 정수기 시장을 넘어 해외에 수출하는 게 중장기 계획"이라며 "정수기를 비롯한 국내외 '물' 시장을 공략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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