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점유율 상승할 것..목표가↑-교보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0.03.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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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가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으로 종전보다 13.3% 상향했다. 지난 5일 종가 11만4500원에서 18.8%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차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한 7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211.0% 급증한 478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환율 하락과 인건비 증가로 매출 원가율은 전년 1분기와 비슷하겠지만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판매 보증 충당금 부담 완화, 내수 비중확대 등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이 1100원 이하로 급락하지 않는다면 양호한 수익성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올해 중국과 인도 공장에서의 생산은 각각 전년대비 8.8%, 7.1% 증가해 현대차 해외 공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공장도 각각 23%, 55% 늘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은 YF 소나타 신차 생산을 시작함과 동시에 토요타 반사이익으로 싼타페도 수요가 늘었고 유럽은 기아차(KMS)와의 교차 생산으로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투싼ix, 쏘나타(YF) 등 신차 효과로 주요 시장 점유율이 계속 상승중이고 당초 우려됐던 환율 급락과 내수 위축 가능성도 낮아진 상태"라며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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