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OECD가 회원국이 개별적으로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은 2008년 대비 0.2%를 기록, 폴란드(1.7%), 호주(1.4%)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성장률 잠정치가 집계된 국가는 21개국이지만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국가도 한국, 폴란드, 호주 등 세 나라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7개국(G7)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미국과 영국이 각각 -2.4%, -5.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프랑스(-2.2%), 독일(-5.0%), 캐나다(-2.6%) 등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의 성장률은 -5.0%였다.
한편 OECD는 올해 한국이 회원국 중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OECD 회원국 전체 성장률이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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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4.4%로 가장 높았다. 호주와 폴란드는 각각 2.4%, 2.5%로 예상됐다.
또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한 27개국 중 그리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스페인을 제외한 22개국이 올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