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이 같이 결정했다. 공모 물량이 구주 8000만주에다 신주 발행분 1억3000만주를 더해 총 2억1000만주이므로 공모 규모는 총 1조7220억원이다. 한화 (29,650원 ▲250 +0.85%)그룹으로 유입되는 공모금액은 1조1783억원이다. 대한생명 발행 신주 전량에다 구주 1370만주를 합친 것이다.
한 해외 투자자는 "최근 공모시장이 냉각돼있는 만큼 적정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공모가 디스카운트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생명 대표 주관사는 대우증권이, 공동 주관은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치증권이 맡았다. 한화증권 (3,505원 ▲80 +2.34%) 현대증권 IBK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한편 대한생명의 최대주주는 한화건설(지분율 31.5%)이며 한화(28.2%) 한화석유화학(한화석화(7.3%)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67%다. 예금보험공사가 나머지 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