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존경받는 기업, "토요타가 7위라고?"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3.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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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지 '50대 기업' 선정...애플 1위, 삼성전자 42위

↑토요타 '캠리'↑토요타 '캠리'


대규모 리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토요타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4일, 포춘지는 2010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순위를 발표했다.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사가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구글과 버크셔 헤서웨이, 존슨앤존슨, 아마존닷컴이 2~5위를 기록했다.



자동차기업 중에선 토요타가 7위, BMW가 22위, 혼다가 36위, 폭스바겐이 50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 (239,500원 ▲2,500 +1.05%)는 평점 4.49점으로 자동차업계부문에선 5위에 올랐지만, 최종 50대 기업 안에는 속하지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자동차업계부문 10위였다.

포춘은 해마다 비즈니스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영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등 총 9개 부문의 설문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포춘은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토요타가 7위(지난해 3위)에 오른 것에 대해 설문조사가 지난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루어져 올해 가속페달 결함으로 리콜을 발표한 사안은 적용되지 않은 점이 작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마도 올해 리콜사안은 토요타의 사후처리여부에 따라 내년 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42위에 올라 존경받는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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