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퇴임이 한 달도 남지 않아 누가 후임 총재가 될지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금융시장도 새 총재가 누가될 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어제 오후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후임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강만수 위원장이 "사실을 왜곡한 루머일 뿐"이라며 직접 해명에 나서 소문은 허위로 판명났지만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채권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어 위원장은 MTN의 이메일 답변에서 "말이 바르게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 (한은 총재와 KB금융 회장 등)아무런 제의를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은 (관련해서) 코멘트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열심히 위원회 일을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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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 한은 부총재를 지낸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도 후임 총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내부에서는 이번 달 후반이나 돼야 신임 총재가 확정될 것이라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벌써부터 누가 차기 한은 총재로 내정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