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 인기.. 신화인터텍, 300억원 증설투자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03.04 13:27
글자크기
신화인터텍 (2,050원 ▼10 -0.49%)(대표 최승규)이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의 인기에 힘입어 늘어나는 광학필름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증설을 단행한다.

신화인터텍은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천안에 5만7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통해 천안 공장에는 신제품 고휘도 반사형 편광필름(CLC) 및 자외선(UV) 라인, 가공라인 등의 대규모 양산 라인이 들어선다. 또 LED TV에 특화된 제품인 LED형 반사필름, 프리즘필름 및 고휘도 필름 등도 새롭게 시장에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삼성전자, LG전자, 샤프 등 대기업들이 라인을 증설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투자"라며 "CLC 생산라인 발주가 이미 진행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화성 본사의 연구개발(R&D), 생산, 가공, 물류 등도 이곳으로 옮겨 R&D에서 물류에 이르는 시스템을 일원화,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신화인터텍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165%로 떨어지는 등 현금흐름이 안정권에 접어든 데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로부터 300억 원의 자금을 투자받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는 자체 현금으로 충당이 가능하다"며 "적시 투자로 기존 거래선은 물론 신규 고객으로도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