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한 77.6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월 76.3에 이어 두달 연속 70선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3년동안 비수기인 1월 대비 2월의 상승 폭이 평균 4.0포인트(과거 5년 평균 상승 폭 8.6포인트)였음을 감안할 때 올 2월 지수 상승 폭은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 부진 이유는 미분양 아파트 재고 증가와 일부 주택업체의 위기 재현 등 민간 건설경기 회복 부진이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공공공사 발주가 이달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주택건설업체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등 향후 건설 체감경기의 관건은 민간 건설경기 회복 여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