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 강남·버블세븐 보유세 얼마나 뛸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3.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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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보유세 부담 20~30% 늘어날 듯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08년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급등한 서울 강남과 버블세븐 지역은 세부담 증가율이 20~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에 따르면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지난해와 같은 60%라고 가정할 때 공시가격이 7억100만원에서 8억1600만원으로 뛴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는 보유세 부담이 185만원에서 227만원으로 23.1%가 늘어난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6㎡는 공시가격이 2009년 5억8800만원에서 올해 7억2200만원으로 상승해 보유세는 지난해 143만원에서 올해 182만원으로 27.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서초구 삼풍아파트 79.47㎡는 공시가격이 5억6300만원에서 6억400만원으로 7.3% 올라 보유세는 133만에서 149만원으로 11.4% 오를 것으로 예상됐고, 올해 처음 공시대상에 오른 서울 반포자이 84㎡는 공시가격이 9억6000만원으로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쳐 296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동작구 신대방 우성아파트 84.99㎡는 지난해 3억800만원에서 올해 3억1700만원으로 상승해 보유세는 59만원에서 62만원으로 부담이 늘어난다. 경기 분당 이매촌청구 59㎡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2억3700만원에서 올해 2억6200만원으로 10.5% 상승했다. 이에 따라 43만9000원을 보유세로 내야한다.

하지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기준이 작년과 거의 동일해 서울 강북지역처럼 공시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상승폭이 작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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