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요르단서 해외 첫 발전소 착공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3.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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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불 규모, 4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내년 8월 준공 예정

▲지난 3일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지난 3일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롯데건설이 요르단 발전사업의 설계와 시공업체로 선정돼 해외 전력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3일 요르단 알카트라나에서 박창규 사장을 비롯해 요르단 총리와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억6000만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롯데건설은 요르단 수도 암만 남쪽 90Km지점에 위치한 알카트라나에 400MW급 복합화력발전소의 설계·구매·시공·시운전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발전소 준공은 2011년 8월 예정이다.



이번 알카트라나 발전 프로젝트는 2008년 7월 국제 경쟁입찰에서 한국전력공사, 사우디 제넬 컨소시엄에 롯데건설이 EPC(일괄수행) 수행업체로 참여해 수주를 확정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2008년 9월 요르단 자르카 지역에 LPG저장 탱크 및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4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여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알카트라나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공기업과 연계한 패키지 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 등 전통적인 석유, 가스 보유 자원국인 중동지역의 신규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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