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번에도 또··공시前 외국계 선취매"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10.03.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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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대규모 해외 수주를 공시하기 직전 외국계 투자자들이 이 회사 주식을 선취매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GS건설 (15,050원 ▼20 -0.13%)은 아랍에미리트(UAE) 타크리어(Takreer)사가 발주한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공사 패키지 2건을 총 4조2118억원에 수주한 공시를 2일 오전 9시18분쯤 내보냈다.

이에 힘입어 회사 주가는 4.36%급등한 9만1000원에 거래되면서 5거래일만에 큰 폭 반등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장 시작때 부터 외국계 매수세가 관심을 보이면서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씨티그룹 창구에서 3만708주의 매수 주문이 체결된 것을 비롯해 UBS,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이 매수 창구 상위에 오르는 등 외국계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 증시 관계자는 "외국계 투자자들이 해외 대규모 수주를 공시 전 미리 인지하고 선취매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과거에도 대규모 해외 수주가 있을 때마다 공시 전 외국계가 미리 매수하는 사례가 적잖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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