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곤충"

수원(경기)=김춘성 기자 2010.03.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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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3000억대 곤충산업 연구 박차

곤충산업이 황금알을 낳은 21세기 신성장 녹색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곤충시장의 규모는 1000억원대 규모로 성장추세를 감안하면 2015년에는 3배 이상인 3000억원대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곤충의 활용범위도 농업은 물론 생명과학, 의학 등으로 보다 다양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 시장 미래가 밝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이에 따라 학습애완곤충에서부터 화분매개곤충, 환경정화곤충, 천적곤충, 식ㆍ약용곤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곤충 연구를 통해 곤충의 자원화와 상품화를 이뤄 곤충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산업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곤충시장에는 칠레이리응애 등 천적곤충 24종과 뒤영벌, 가위벌 등 벌류 화분매개곤충, 장수풍뎅이 등 학습ㆍ애완곤충 50여 종들이 상품화돼 유통되고 있다. 이중 학습ㆍ애완곤충은 연간 4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 곤충들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최영철 과장은 "곤충산업은 시간, 공간, 인력 투자가 적으면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농업과농촌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곤충산업이 자리를 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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