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KB적금' 가입자 '금빛 웃음'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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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포인트 우대금리 확정… 신규 기준 가입액 1조원 돌파 예상

'김연아 KB적금' 가입자 '금빛 웃음'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로 지난해 12월 이후 KB국민은행의 '피겨Queen 연아 사랑 적금(연아 적금)' 적금에 가입한 사람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26일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파이널 대회 이후 가입한 13만4575좌에 대한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확정했다.



KB국민은행은 김연아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적금 가입고객에게 연 0.5%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연아 적금을 작년 5월부터 1년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연아 선수가 일본 대회에서 우승, 한차례 우대금리가 제공된 이후 이 상품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동계올림픽이 다가오고 김연아 선수의 선전이 예상되자 찾는 고객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



작년 5월 출시 이후 지난 25일까지 모두 41만9340좌가 판매됐고 9346억 원이 몰렸다. 올해 들어 하루 평균 2500좌가 팔린 셈이다. '연아 적금'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 될 전망이다. 오늘 3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 0.5%포인트의 우대 이율이 또 붙기 때문이다.

이 상품의 월 저축 금액은 3만 원 이상으로 제한은 없다. 가입기간에 따라 1·2·3년제로 나뉜다. 기본이율은 △1년제 연 3.2% △2년제 연 3.5% △3년제 연 3.7%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김연아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기 때문에, 오는 3월 대회 우승을 기대하는 고객들은 새로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연아 적금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신규 기준으로 곧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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